서울 노원구 중계본동에 위치한, 과거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렸던 백사마을이 대규모 재개발을 통해 쾌적하고 자연 친화적인 주거 공간으로 탈바꿈합니다. 2025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이달부터 철거 작업이 시작되며, 3,178세대 규모의 친환경 단지로 재탄생할 예정입니다.
백사마을 재개발, 16년 만의 결실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은 2009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본궤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서울시는 2025년 4월 재개발정비계획안을 확정하고, 이달부터 철거 작업에 착수하여 202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낡은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 백사마을의 역사와 자연을 보존하면서 새로운 주거 문화를 창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백사마을의 과거와 현재
백사마을은 1960년대 후반, 용산, 청계천, 안암동 일대 도시 개발로 인해 발생한 철거민들이 산 104번지 일대로 이주하면서 형성되었습니다. 초기에는 기반 시설 부족과 열악한 위생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주민들의 노력과 정부의 지원으로 점차 생활 환경이 개선되었습니다. 다른 이주 정착지들이 재개발을 통해 아파트 단지로 변모하는 동안, 백사마을은 개발 제한 구역으로 묶여 개발이 지연되었습니다.
재개발 과정의 어려움과 극복 과정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은 여러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분양 주택과 임대 주택의 획지 구분으로 인한 주민 간 위화감, 기존 지형 및 골목길 유지 계획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 문제 등이 제기되었습니다. 또한, 사업 시행자였던 LH가 사업성 악화를 이유로 사업을 포기하는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SH공사를 새로운 사업 시행자로 지정하여 사업을 재개했습니다. 2년여 간 150회 이상의 소통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통합 정비 계획 변경안을 마련하여 재개발 사업의 걸림돌을 제거했습니다.
친환경 주거 단지로의 변화
재개발을 통해 백사마을은 지하 4층 ~ 지상 35층, 26개 동, 3,178세대 규모의 대규모 친환경 주거 단지로 변모합니다. 특히, 불암산의 자연 경관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설계되어 쾌적하고 아름다운 주거 환경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단지 내에는 공공 보행 통로와 열린 공간 중심의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되어 주민들의 편의성과 소통을 증진시킬 것입니다.
이번 재개발 계획 변경으로 확보되는 공급 물량은 기존 2,437세대에서 741세대 늘어난 3,178세대입니다. 이는 사업성 개선은 물론, 주택 수급 안정과 저소득 주민의 입주 기회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분양 주택과 임대 주택을 혼합 배치하는 소셜 믹스 정책을 적용하여 사회 통합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백사마을 재개발,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
서울시는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직 이주하지 않은 주민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백사마을 재개발 FAQ
Q: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의 준공 목표는 언제인가요?
A: 202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 백사마을 재개발 후 총 몇 세대가 들어설 예정인가요?
A: 총 3,178세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Q: 재개발 사업으로 인해 기존 주민들의 주거 안정은 어떻게 보장되나요?
A: 서울시는 기존 주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이주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임대 주택 공급 등을 통해 재정착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Q: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A: 불암산의 자연 경관을 살린 친환경 단지 조성, 분양 주택과 임대 주택의 소셜 믹스, 주민 편의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 확충 등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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